2008년 한 해동안 본 영화들 한줄감상 + 별점.


당연하지만, 매우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주관적 감상에까지 태클을 걸고 싶으시다면 마음 속으로 거세요.
아니면 본인이 새 글로 쓰시든가요.
저를 리플로 설득하려 하지 마시고, 리플로 제가 틀렸다고 말하지 마시고.

세상엔 이런 사람 있고 저런 사람 있는 겁니다.



어떤 영화가 제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제 블로그에 적는다고 해서
그 영화에 등장한 배우나 감독에게 제가 현피를 뜨러 가는 것은 아니며
또한 그 영화가 가진 어떤 종류의 권위가 실추되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그 영화는 그 사건을 제대로 풀어내지 못했어요!] 라고 말했을 때,
읽으시는 분이 [아, 그건 어떤 장면에서 이렇게 제시되며 해결됩니다]
라는 식으로 알려주실 수는 있겠지만요.


 

별은 5개가 만점입니다.

'그냥 그랬다' 는 ★★☆.


스포일러는 긁어봐야 나오도록 해 놓았습니다.



시작합니다.

접기 태그를 사용하려 했지만 계속 '페이지에 오류가 있습니다' 메시지가 떠서 그냥 생으로 갑니다...;

 


본격_CGV_노예인증.jpg



지금 사는 곳에서 CGV가 걸어서 10~15분 거리라... 만만한 게 CGV네요.
언제나 조조로만 보다 보니 8,000원 주고는 차마 못 보게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영화는 데이트코스고 감상은 다운받아보는 거 아님?
이라고 생각하는 전국의 수많은 분들이야 영화 한편에 4천원 내는 것들이 돈지랄로 보이시겠지만여.


 

 


2008.1.17
스위니 토드 ★★☆
한줄감상 :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http://toxicfree.egloos.com/4136702
자세한 감상은 요 위 포스팅에.



2008.2.28
오퍼나지 - 비밀의 계단 ★★☆
한줄감상 : So?

공포영화라고 믿고 갔는데 안 무섭더군요.
공포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갔으면 좀 더 즐겁게 봤을 듯 한데.
'비밀의 계단' 부제 붙인 사람 누구임?
저는 별 생각 없이 봤었지만,
같이 봤던 친구는 영화 보는 내내 [계단 언제 나와? 계단 언제 나오지?] 이러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2008.2.29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한줄감상 : 엔딩보고 [헐?]

엔딩크레딧 올라갈 때 보니까 주인공이 다른 사람이더군요.
저같이 후반부에 벙찐 사람 좀 많았을 듯.

영화를 보고 난 뒤, 각종 정보를 접해 보니까 [오오, 그런 영화였구나!]
싶기는 했는데 재관람 의사는 없었고……. 영화 볼 때는 그냥저냥 재미는 있었음.



2008.6.9
인디아나 존스4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
한줄감상 : 고운 추억은 고운 추억으로 냅두자.
http://toxicfree.egloos.com/4411942



2008.7.4
플래닛 테러 ★★★★☆
한줄감상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VD 샀습니다.


 

2008.8.7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
한줄감상 : 본격 캐릭터와 배우와 배경과 미술과 세계관이 아까워서 눈물이 나는 영화.

좀 구박해주고 싶은 부분이 많습니다.
충분히, 훨씬, 매우!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 아아아아주 많았다구요!
좀 더 매력적이 될 수 있었는데!!! 조금 더 나아갈 수 있었는데!!!

단순한 시나리오에 불만이 있는 건 아닙니다.
[세 놈이 하나의 보물지도를 쫓는다] 이거 쌈박하고 좋지요. 세 놈 다 각자의 개성이 있고.
(착한 놈은 '전직 독립군 대장'이라는 설정이 가미된다면야)


하지만 시나리오가.. 시나리오가..
그 부분 좀 뺐어도 괜찮잖아...
그 장면 좀 이상했어...
그 장면 좀 많이 아쉬워...

으허어헝허허ㅓㅎ어허엏어허헝


네 근데 그건 그렇다 치고





……

눈은 참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젠장.
칸버전 포함해서 세 번 봤습니다.

미워하고 싶은데 미워할 수가 없는 영화. 난 이래놓고 결국 DVD도 사겠지.


태구는 곰을 죽이는 순간부터 비호감으로 전락해서 뺐습니다. 읭읭.



 

2008.8.16
월-E  ★★★
한줄감상 : 아악 염장질 하지마!!

본격 올해의 기대감이 가장 과도하게 높았던 영화.
이글루스에서 다들 극찬을 하시길래... 게다가 작년에 라따뚜이도 엄청 즐겁게 보았고, 해서 기대감이 너무 높았습니다. 친구와 함께 가서 봤는데, 전 거만하게 다리꼬고 팔짱끼고 앉아서 [자, 내 감정을 움직여 봐라, 월E!] 이런 마인드로 감상해 버렸죠. 그것도 꽤 문제였던 듯 합니다.

두 주인공의 감정을 너무 콩볶아먹듯 처리해 버린 것도 불만이었어요. 인간들이 움직이게 되는 계기도... 애매해 보이고.



2008.8.20
다찌마와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
몇몇 대사 ★★★★☆
한줄감상 : 잘생겼다!

[취향이 맞는 사람은 미칠듯이 웃다 올 수 있을 것이고, 아닌 사람은 재미없으리라]
이런 말을 듣고 갔는데. 반반이었습니다. 반쯤은 재밌게 웃었고, 반쯤은 '이 뭥미' 하는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별은 세 개.

하지만 몇몇 대사만으로도 영화표 4천원 이상의 값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2008.8.25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
한줄감상 : 고기는 소중하니까 존중해주시죠?

공포영화를 다시는 보러 가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제대로 감상하지도 못하고 계속 눈 가리고 있을 거면서 뭘 보겠다고 계속 극장에 찾아가는지 저 스스로도 모르겠어요 -_-



2008.8.29
다크나이트 ★★★★
한줄감상 : 헐.

http://toxicfree.egloos.com/4540078
본격 영화관에서 영화보다가 필름 탄 이야기.

저런 평생 가도 한 번 겪을까 말까한 일을 다크나이트를 보며 겪었습니다. 마지막 25분 직전까지는 그냥 그랬던 터라, 기껏해야 [조, 조커 짱 귀엽다능! ㅎㅇㅎㅇ] 이정도. 그래서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가즈언니의 리플을 보고 보러 갔는데...

스탭 롤이 뜨는 것까지는 보고나서 '이 뭥미? -_-a'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대학로 맥도날드에 들어가 점심으로 베이컨 토마토 버거셋트를 냠냠하는 동안.

아, 그래서 다크나이트구나.
그 생각이 들자마자 머릿속은 '헐'이라는 한 글자로 가득 차더군요.

취향은 아니지만, 상당한 영화였습니다.


 

2008.8.30
우린 액션배우다 ★★★★☆
한줄감상 : 열라 재밌었음.

http://toxicfree.egloos.com/4582953

그런데 흥행이 10만명도 안 들었다면서요?
무지막지 재미있었는데.



2008.8.31
놈놈놈 칸 버전 (별점은 위쪽 놈놈놈과 동일)
한줄감상 : ……이래도 천만 관객은 못 넘길 것 같지 말입니다.
굳이 왜 칸 버전까지 틀어 줬는지 모를 일이네요. 아니, 알 것도 같지만 그냥 모를 일로 하렵니다.
칸버전보다는 국내 개봉판이 나았습니다.
국내 개봉판인 줄 알고 칸 버전을 보러 들어왔다가 '이건 보정 안 된 버전이라능' 이 자막 한 줄을 보고 놀란 사람들도 여럿 있었을 텐데. 이건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고 봐요.



2008.10.3
맘마미아! ★★★☆
한줄감상 : 노래 좋다.

영화 자체가 흥겨웠습니다.
필름 2.0이었나. [실패할 수 없는 기획을 겨우 성공시킨 꼴]이라고 누군가가 평해놨던데, 어느 정도 공감해요.
뭐, 그래도 보는 내내 즐거웠고 노래도 좋았으니.



2008.10.31
도쿄! ★★★
한줄감상 : 그냥 무난.

영화 보다 갑자기 체했습니다. 세 가지 중 두 번째였던 '광인'보다가 체한 거였는데, 아니 그 정도 수위 때문에 급체를 했을 리도 없고 -_- 트로픽 썬더에서 시체 핥는 장면도 낄낄거리고 잘 봤던 사람이.
덕분에 영화 보지 말고 당장 화장실로 달려가 속을 뒤집어 엎어버릴까, 아니면 어떻게든 버틸까, 굉장히 심각하게 고민을 했던 추억이 남아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자체는 그냥 보통. 4천원이 아깝지는 않았지만.



2008.11.2
미쓰 홍당무 ★★★★☆
한줄감상 : 아니,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지?

미칠듯이 비호감인 캐릭터들인데, 그리고 요상한 스토리인데,
시놉시스만 봐도 전혀 매력을 느낄 수 없었는데,
근데 영화가 우왕굳!!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웃으면서 봤습니다. 아, 정말 멋졌어요!

양미숙, 서종희, 그리고 이유리. 세 사람 다, 그리고 세 여배우 다 최고였습니다.
특히 이유리 맡으신 분, 그런 망가지는 역할 맡기가 쉽지 않으셨을 텐데... 덜덜덜;; 덕분에 급호감.
양미숙도 본격적으로 망가지는 캐릭터였지만요. 정말, 이렇게 '안 예쁜' 캐릭터를 맡는다는 건 용기가 필요할 것 같았는데, 정말 멋졌습니다.

이런 현실감 느껴지는, 정말 살아 있는 여성 캐릭터'들'을 본 것도 정말 오래간만인 것 같아요.

평가가 완전히 쫙쫙 갈리던데, 왜 갈리는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보러갔을 때에는 남녀노소 할 거 없이 관객들이 다같이 웃으면서 봤거든요.



2008.11.15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
한줄감상 : 영화로 잘 옮겨져 왔네요.

'나의 원작은 이러치 않아, 사과해!'소리는 안 나왔습니다. 보고 나서 케이크가 땡기지 않았다는 건 문제같지만.
대사같은 것들이 쫄깃하게 한국화가 되었더군요. 주지훈의 그 자막센스도 좋았어요.

티켓사진은 못 찍었네요;



2008.12.14
렛 미 인 ★★☆
한줄감상 : 초딩민폐열전

이엘리가 제일 짜증났습니다. 아니, 짜증낼만한 캐릭터가 이엘리밖에 없었어요. 그 긴긴 세월을 살아오면서 철이 전혀 들지 못했더군요. 오직 인간에 대한 민폐 뿐. 제발 특정 인간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품었다고 우기지 말아 주라. 너는 그냥 포식자일 뿐이니까.


특히 호칸에게 감정이입을 하면 이엘리에 대한 짜증지수가 270% 상승합니다. 젠장.

차라리, 이미 수습할 수 없을 만큼 자신의 인생을 30년 가까이 망가뜨려 왔을 호칸이 자유로워진 건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호칸이 마지막에 이엘리에게 목을 내 주었던 것은, 사랑이 아닌, 이엘리를 떠나겠다는 의지일지도 모르겠군요. 어린-또는 젊은 시절부터 이엘리를 위해 떠났고 이엘리를 위해 바쳤을 30년에 가까운 세월인데. 이엘리가 존재하기 위해 바쳐진 세월인데. 이엘리가 떠나가 버린다면 그걸 유지할 이유 따윈 없으니까요. 그가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2008.12.16
트로픽 썬더 ★★★
한줄감상 : 죄송합니다 다음부터 영화관에 갈 때 과도한 기대는 접어 두고 갈게요.

기대를 너무 하고 갔나.
양키센스에 완벽하게 싱크로할 수 없다는 게 문제였나.

조금씩 회상해 보면 재미없던 장면은 없는데 정작 웃은 장면은 별로 없습니다.
영화 촬영이 시작되기 전에 나왔던 CF나 영화 예고편들은 좋았지만요. 그 시체 핥는 것도... '우웩'하면서도 미칠듯 웃었어요.

 

 

 

최근 '볼까?'하고 생각했던 영화라면

쌍화점, 포뇨, 과속스캔들, 이스턴 프라미스 등이 있지만
계속 늦잠을 자느라 죄다 놓치고 있네요.

원래 오늘 쌍화점을 보고 감상을 쓸 예정이었지만 퍼 잤으므로 패스.


이상 올해의 영화감상 끝~

by 으릉캬릉 | 2008/12/31 21:29 | 기타 감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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