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누렙 네자리 찍은 겸 스각스각.

개인적인 정리 시간입니다. 재미있는 글은 아닐 겁니다.




폴더에 남아 있는 최초의 스크린샷은 2006년 02월 2일로 기록되어 있다.
이리아가 생긴 뒤에야 시작한 셈인데. 이전- 아마 2005년 초반에도 라그 거의 망해가는 분위기 속에서 다른 온라인 게임을 찾다가 잠시 손대긴 했지만 닭 문질러서 달걀 뽑아내는 행동에 별 매력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손을 뗐었다. 그러다가 역시 할 일이 없어서 (결국 시간 낭비할 꺼리를 찾아헤맨 거지) 다시 건드렸다.

그런데 이 때에는 정말 지금에 비하면 설렁설렁 편하게 했구나.
02월 이후, 첫 번째 환생을 한 스크린샷이 6월로 기록되어 있다.


뭐 어쨌거나, 누렙 네 자리 찍는 동안 최근의 기록들.





마비노기는 3년 가량 한 셈인데 그 동안 돈은 거의 모이지 않았다.

누렙 300대에 맞춘 폭자셋을 누렙 800 찍을 때까지 썼으니 말 다 했지.


그 와중에도 통장 잔고는 200만을 넘은 적이 없었고, 레이드 먹튀 전문 부캐인 테타가 격렬 역템을 주워오신 덕분에 잔고는 300만 가까이 찼다. 창고 안에 있는 각종 잡스러운 것들을 다 털었더니 은행 잔고는 400만에 가까워지고.

그런데 이 때 누렙이 분명 800대 순전사였는데, 컴뱃 윈밀 파힛 스매 1랭인 전사가 맥뎀은 200을 겨우 넘기는 수준이었다. 마타에서 가끔 다른 사람들 이야기를 읽어 보면 누렙 400~500이면 맥뎀 200은 그냥 넘기는 것 같았단 말이지?


어쨌거나 조금씩 조금씩 통장을 털어 폭자셋을 졸업하려고 버나 뚜껑도 사고(접두는 평드레이드에서 얻은 강옥역 태워 붙였다), 낚시하다 주운 실버 스파이카 부츠에 버나도 바르고(버나역 하나 저승 보내고, 버나인 한 개 꾸직하고, 버나인 두 개 옵이 자이언트보다 못하게 붙고, 결국 막판에 8/1 붙였다 ㄱ-), 정령검은 퍼 들인 돈만 아니었으면 내가 지금쯤 가시 쌍검은 들고 다니지 않았을까 앞으로 돈 어떻게 벌지 투덜투덜 하고 있는 찰나에




……님 매너.

기분 나쁜 건 아니었는데, 아니, 당연히 좋았지, 하지만 그렇다고 쳐도.



……여튼 좋은 이벤은 아니었다. 물론 2006년의 호박이벤트만큼 사람 화나게 만들지는 않았지만.
(대화창은 말이 그렇다는 거지 천만 벌지는 못했음)


저거 판 돈으로 우든버나캐넌 하나 사서 끼고.



어쨌거나, 어영부영 누렙 네 자리 찍은 상황.




현 누렙 1080. 대충 한 생에 레벨 40 찍고 환생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난 마비노기를 하면서 한 생애에서 레벨 50 이상 찍고 환생한 적이 딱 세 번 밖에 없다. 10살 50렙 타이틀이 없는 것은 물론이다. 그나마도 그중 한 번은, G9 깰 때 어떻게든 그림자 미션 난이도를 고급 이하로 유지하기 위한 발버둥이었고. 어떻게든 누렙 988로 G9를 클리어하는 데에 성공했었다. ㅠㅠ

이리아가 나온 뒤에 본격적으로 플레이를 시작했기 때문에 누적 탐렙은 비교적 높은 편.
물론 탐렙도 열심히 올리지는 않아서, 탐렙 20 이상 찍고 환생한 적이 딱 두 번 밖에 없다. 심지어 강옥 인챈트를 쓰는 상황인데도 탐렙 19도 귀찮아서 안 찍고 사는 경우도 많다.



순전사인 관계로 방직은 9랭에서 손 놓은 상태.
제련은 2x2 광 쓰던 시절에 6랭까지 올렸고, 이후 좀 놀다가 누렙 800 넘긴 뒤 돈으로 1랭 찍었다. 222b 밸런스가 더러워서 원 ㅠㅠ
약초학 수련 자체는 널럴한데 ap가 좀 치사스럽다.
포션조제는 아오... 소리밖에 안 나와!!! ㅠㅠㅠㅠ A랭 언제 찍노. 주위에 포제 재밌다면서 1랭 찍은 사람이 있는 관계로 나도 이거 재미있는 폐인짓인 줄 알았는데, 일단 내 취향은 절대 아니다. 돈으로 밀고 싶어도 그 무한 클릭질이 정말 싫다.
낚시야 뭐. 방학때에는 어선 걸어 놓고 나갔다 오곤 했으니...
메이킹 숫자랭으로 제련 1랭을 찍었었지. 아 그리운 추억이다.
조련은 짜증나서 던져버렸다. 약셋을 살 정도로 돈이 튀지 않는 한 g8을 클리어할 날은 오지 않겠지. 내 기준에서 돈이 튀는 시점은 디펜스 마스터 획득 / 인가브로드 쌍 장만 / 인가글라 쌍 장만 / 레이븐 풀옵 부츠 장만 / 고암갑 장만... 그리고 그 이후다. 마비 망할 때까지 무리겠군?
야금술은 꽤 취향에 맞는다. 가끔 보석 나오는 재미도 있어서, 본캐로 야금하고 부캐 제련 1랭 찍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가끔 한다.






천옷이야 시몬 알바만으로 설렁설렁 올렸고.
악기연주 C랭. 고작 C랭으로 보일지 모르겠는데, 내게는 인간승리다.
악연 E랭인 상태에서 아무 생각 없이 음악적 지식을 9랭까지 찍어 버렸기 때문이다 O<-<
물론 남의 도움 안 받고 내가 작곡한 악보만으로 빠득빠득 C랭까지 기어 왔다. 사실 시간 자체는 별로 안 걸렸지만, 음악적 지식에 따라 악연의 난이도가 콱 갈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의 좌절감은 꽤 컸다.


평범 소바한 스테이터스. 물론 막 시작했을 때의 스탯과 비교해 보면 천양지차이지만.
스탯이 은근슬쩍 잡캐 스테이터스다. 물론 기본은 전사인 이상 힘이 가장 높긴 한데,

순수스탯으로만 치면 솜씨가 제일 높다. O<-<

생활계 스킬 중 힘 주는 스킬은 왜 없는거야아아아아아
버나와 우든으로 솜씨는 빠득빠득 깎여, 222b 밸런을 80%로 만들어 주는 선에서 멈추긴 하지만 순힘이 순솜보다 낮다는 건 왠지 순전사의 자존심에 작은 스크래치를 안겨 준달까.




그리고 난 어차피 레인지 마스터리 이외의 활 스킬이 없는데다가 활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솜씨가 높든 말든 전혀 상관이 없단 말이지. ㅠㅠ

전사로만 달리겠다고 여기까지 왔는데, 그놈의 힘 보너스 좀 받겠다고 어울리지도 않는 활 잡고(상점표에 폭스 1/1, 기억도 안 나는 개조 한 번) 레인지 1랭 찍으면서 회의를 느꼈다. 왜 마비노기는 결국 잡캐노기인가요. 게다가 힘 더 올리려면 리볼버까지 찍어야 할 것 같다. 으허허허허허헝. 내가 진짜 그놈의 힘 몇 쪼가리 때문에 쓰지도 않을 스킬에 100숲씩 쳐박아야 하나.

카운터는 버렸고. 디펜스는 누렙 800대까지 B랭에서 방치해두다가 최근 대충대충 올리고 있다. 윈드밀 마스터는 뭐, 마비 망하기 전에야 따겠지. 많은 이들이 버리는 것 같은 스킬 샤프 마인드는 아마 윈드밀 1랭보다 먼저 A랭 찍었던 것 같다. 노란색 advance 버튼이 좀 거슬려야지. 하지만 나같은 사람 한 둘이 아니라는 데에 오백원 건다. 돌진은 방패 버린게 벌써 몇년 전 이야기라 영 땡기지 않는다. 힘 준다는데 올려야 하냐.

저 데미지는 정령 글라디우스 + 폭스 레이븐(6/2) 222b 브로드 조합.




원래 정령검에는 좀 더 동네 똥강아지스러운 이름을 붙이려고 했었다. 머리카락이 검은 색이니 '검둥이'라고 불러야 하나 고민했는데 어감이 영 아니고 해서 고양이 쪽으로 노선을 바꾸었으나 동네 잡고양이같은 느낌이 영 살아나지 않는다. 쳇.

꽤 오래 키운 것 같은데, 현재 맥뎀 91. 쓸만한 녀석인데, 수리 실패를 너무 많이 한다는 게 아주 크나큰 단점이다.

정령 글라디우스는 처음 만들었을 때 내구가 30이다. 의지를 계속 올려 주다 보면 내구 역시 올라가는데, 이것저것 먹이면서 분명 내구를 31까지는 올려 놨었는데, 이 망할 놈이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스킬을 서너 번쯤 시전해 주시면서, 그것도 한번에 1포인트만 깎아먹는 것도 아니고 심심하면 2포인트도 깎아먹어 대면서 의지렙 20에 내구가 저지랄이다. 어떻게 된 게 방금 갓 만든 정령글라보다도 상태가 안 좋냐? 한때 내구 26까지 내려갔었는데, 의지 올라가는 아이템 먹여서 28 만들어 놨더니 또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와 젠장 내구 27 복귀…… 이자식 수리비가 한두푼이 드는 것도 아닌데!!!

그나마도 다행인 건. 원래는 의지렙 3~5 업에 내구 1씩 올라가는 방식이지만 내구도가 원래 올라갔어야 할 수준보다 형편없을 경우 레벨업 한 번에 내구 1씩 올라간다. 앞으로 실수 좀 하지 말고 계속 의지만 집중적으로 올려 주면 그럭저럭 회복은 될 듯 하다만. 의지렙 1 올리는 데 드는 시간보다 내구 다 날려먹어 수리를 해야 하는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는 게 더 빠르다는 게 문제다.



힐링은 아무 생각 없이 5랭. 체력 회복치는 27, 펫 회복시킬 때에도 파티플할 때에도 꽤 편하다. 팔라 상태에서 자힐을 할 때에도 피가 차는 게 보일 정도니까. 냉정하게 말해서 내가 중급마법을 쓰고 다니는 것도 아니니 참 쓸모없는 스킬이긴 하지만, 왠지 이건 올려 놓고 싶었다. 남들은 ap 쓸데없이 많이 든다고 뭐라 하지만 파힛 1랭을 찍은 뒤에 보니 이 세상 모든 스킬은 ap 조금밖에 안 먹어서 참 사랑스러워요 우후후후후후후후훗

매직 마스터리는, 힐링하는 데 엠이 딸려서 올려버렸다. 바보짓이라고 해도 뭐 별로 할 말은 없음.
나머지야 뭐, 대충 땡기는 대로 올리고 있다.




낚시기간동안 지른 펫- 스프라이트.

캐릭터 등짝에 날개가 달리든 말든 아무 상관 없는데, 스프라이트에게 디펜스 / 카운터 등을 미리 시전시켜 내가 맞았을 때 작동하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질렀다. 뭐, 정작 실전에서 쓴 적은 없는데 -_-;; 써 보려고 했을 때에는 스프라이트의 스킬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버그가 있을 때여서 제대로 써 보지도 못했다.

어쨌거나 요 녀석 이름은





저 이름이 없더라. 무지 신기했다 -_-;;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에 유행했던 '이 세상에는 빛이 있어' 어쩌고 저쩌고 하는 노래가 떠올라서 붙인 이름. 경쟁자는 없었지만 나름 인지도 있는 레어 이름이고 펫 종류와도 어울리는 이름이라 만족스럽다.

낚시이벤트 때

"이건 한전과 데브캣이 손을 잡고 꾸민 음모입니다!"
"낚시이벤트 끝나면 우리 모두 '한전의 친구' 타이틀을 얻겠군요."
"ㅋㅋ 72시간동안 득템 못한 것들 '한전의 노예' 타이틀 얻는다 ㅊㅋㅊㅋ"

등등의 글을 보고 이름 지은 것도 있긴 하지만.





마무리를 지을 타이밍은 아닌 것 같지만 일단 마무리


는 한방골렘.



초보시절 가장 무서운 몬스터는 골렘이었다. 키아 초급에서 홀로 골렘을 잡기 위해 스매시 한 방 먹이고, 여신상을 찍고 돌아와 다시 스매시 한 방 먹이던 기억은 아직도 남아 있다. 데미지도 잘 안 먹고, 슬슬 도망치려 하면 스톰프나 먹이고 말이지.

요즘이야 키초 골렘같으면 노변신 상태에서도 스매 한 방이겠지만, 골렘은 여전히 무섭다.

케오섬에서 저러고 놀다가 골렘형님들에게 맞아 죽을 뻔 했다. 역시 많이 무서웠다.




덤으로, 팔라딘 변신스킬은 계속해서 2랭 유지중이다. 홀나가 팔라딘 시리즈 중 제일 예뻐 보인다는 것도 있지만, 일단 챔피언 외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날개를 빼고 보면 갑옷 디자인도 취향에 맞지는 않고, 날개도 어떻게 보면 멋있겠지만 그렇게 멋있다고만 생각할 수도 없던 게……. 던바튼 프리허브 중 새벽 6:00이 지났을 때, 한 떨기 허브돼지에 시커머죽죽한 날개를 가진 챔피언 일곱 명이 달라붙어 허브를 잡아뜯던 스크린샷은 진짜로 진짜로 무서웠다. 모이 뿌리면 달라붙는 시커먼 비둘기 한무더기 세트잖여. 어쨌거나 앞으로도 홀나로 버틸 듯 싶다. 챔피언이 홀나보다 압도적으로 강한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지만, 홀리 나이트도 어쨌거나 노변신 상태보다는 강한 편이니.





이렇게 마치 마비를 접는 것 같기도 한 그래도 접을 것 같지는 않은 그래도 접는 게 내 신상에 좋을 것 같기는 한, 누렙 네 자리 정리용 포스팅 종료.



그리고 스크린샷을 뒤적이다가 발견한 것.




……언니는 정말 뼛속까지 생활캐였어 ㅠㅠㅠㅠ

by 으릉캬릉 | 2008/08/29 23:30 | 게임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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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가즈 at 2008/08/30 00:41
천렙 찍은 거 축하 'ㅂ'/ 마비는 천렙 이전 이후로 꽤 많은 것이 달라지는 듯 하여 -ㅂ- 기념할만 하도다. 나는 환생 20회더라 ...
너나 나나 햇수로 3년 째네 이 게임 ;;; 요즘엔 회의가 많이 들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으니 어허헝 ..

저 마지막 스샷은 무엇이냐! 나에 대한 도전이냐! 크릉 ...
Commented by 으릉캬릉 at 2008/08/30 08:20
가즈 // 난 포기하기에는 투자한 게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간은 둘째치고 돈이 어이쿠. 어떻게 하면 한 생에 렙 50을 찍을 수 있나여 ㄷㄷㄷㄷ

초반에 어떻게 살았나 스크린샷 뒤져보니까 저런 게 나오더라구요.
언니스러워서 뿜었음.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8/08/30 09:22
그래도 자이는 아직도 체력스킬 다 찍어도 인간보다 체력보너스 낮아요.(...) 자이언트인데 왜! orz 하면서 좌절중입니다.
Commented by 으릉캬릉 at 2008/08/30 13:11
제절초 // 정말인가요 ㅠㅠ 넥슨+데브캣 자이언트 너무 버려두는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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